본문 바로가기

Top 스토리

우리운용, 피투자기업 주총서 의결권 적극 행사 우리자산운용은 올해 정보 공개가 미진한 기업에 개선을 요구하거나 서면질의서를 발송하는 등 수탁자로서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했다.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일관된 기조로 표를 행사했다. 29일 더벨이 우리자산운용의 스튜어드십 코드 활동 내역(2023년 4월초~2024년 3월말) 을 분석한 결과 77개사 주주총회에서 536개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업(88개사)과 행사 의안(571개) 수가 모두 감소했다. 이중 반대표는 48건(반대율 8. 9%)으로 집계됐다. 외부 자문기관의 권고와는 약 94. 4%가 일치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전문성 보완 및 이해상충 방지 등을 위해 대신경제연구소 등 자문기관 권고를 참고하고 있다. 다만 최종 의사결정은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수탁자책임위원회에서 내린다. UBS 뗀 하나운용, 보수적 기조 속 '반대'에 인색 하나자산운용이 보수적인 의결권 행사 기조를 유지했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작년엔 KB금융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게 유일했다. 25일 더벨이 공시자료를 토대로 하나자산운용의 의결권 행사 내역(2023년 4월 초~2024년 3월 말)을 분석한 결과 30개 투자기업 주총의 총 240개 안건 모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안건은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승인의 건 등이다. 최근 1년 간 하나자산운용이 의결권을 행사한 기업은 KB금융, 기아, 현대차,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칠성, NAVER, 포스코홀딩스 등이다. 그간 하나자산운용은 보수적인 기조속에 반대표에 인색했다. 중국 회복 기대감, 차이나항셍테크 ETF '불기둥' 최근 1주일 사이 상장지수펀드 수익률 최상위권은 차이나항셍테크 ETF가 차지했다. 중국 증시가 올초 바닥을 찍은데다 최근 중국 정부가 증시부양책에 힘을 실으면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22일~26일) 국내 전체 ETF 853개 중 수익률 상위 10개 ETF 중 7개는 중국 관련 ETF가 휩쓸었다. 주로 차이나항셍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위권에 올랐다. 항셍테크지수는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1개월 수익률 추이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였다. 이 ETF의 1주일 수익률은 24. 37%를 기록했다. 이 ETF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기초지주의 양의 2배 수익률을 내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House & People

= 하우스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 1조 돌파 미래에셋증권의 펀드 직접 수탁 비즈니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 궤도에 안착하고 있다. S&T(Sales & Trading) 파트의 신규 사업으로 포문을 연 뒤 시장 진입 4개월만에 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 ◇신규 비즈니스, 수탁솔루션팀 신설…수탁고 1조 돌파 드라이브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수탁솔루션팀을 신설하면서 직접 수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지난해 직접 수탁 서비스를 위한 전산 개발에 착수했고 인력 보강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직접 수탁 비즈니스는 증권사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뛰어든 후 삼성증권이 나섰고 그 뒤를 미래에셋증권이 잇고 있다. 과거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국내 시장에서는 펀드 수탁 대란이 벌어졌다.
인터뷰 "다가오는 금리 하락…장기채 투자 적기 확신"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금리다. 재작년 금리 인상이 시장의 판도를 바꾼 만큼 예정된 하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로 예견됐던 인하 시기가 아직까지 지연되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안에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진자산운용은 금리인하를 앞둔 지금이 채권투자의 적기라고 보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론칭했다. 고금리에 이자수익을 올리면서 인하에 따른 자본차익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 투자를 병행해 목표 수익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석근 유진자산운용 증권운용본부장(사진)은 “최근 연준의 발언을 고려하면 당장 6월 금리인하는 어려워 보이지만, 9월 이후 연내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며 “지금이 고금리 채권에 투자할 적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물 황성환의 '타임폴리오 유토피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요즘 분주하다. 일찌감치 싱가포르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018년 만든 싱가포르 법인은 올해부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사모 운용사이자 공모운용사로 확고한 지위를 점한 타임폴리오운용으로선 현재의 위치에 만족할 법도 한데, 국내로는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해외 운용사로 온전히 뿌리를 내리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도전이 호기롭다. 운용 외적으로도 바쁘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최근 실전투자대회를 또 개최했다. 작년 첫 대회 이후 벌써 3회째인데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참가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 넘었다니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theWM 라운지

자산관리 성과 연동형 시대의 유감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겠다. "성과에 따라 보수 수준이 달라지는 성과 연동형 펀드가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안처럼 등장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이제야 ‘양심(?)적인 펀드’가 나타났다면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생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은 펀드에서 출발해 퇴직연금을 비롯한 자산관리(WM) 시장 전반으로 퍼질 기세이다. 한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자 책임지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에 대한 대가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산운용과 WM의 본질이 오직 수익에만 있는 지 되씹게 만드는 씁쓸한 풍경이 아닌가 싶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는 “금융은 목표한 바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과학”이라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합의의 구조인 동시에 그 성취에 필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민주영 신영증권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흔들어 깨워 일하게 하라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할수록 운용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간다. 하지만 수익률은 늘 기대와 달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진 않는다.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DC와 IRP 가입자의 평균 약 86. 1%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 상품 선택일 수도 있고, 최초 가입시부터 비자발적 선택과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의도적이든 무관심이든 이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퇴직연금 가입후 운용 수익률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윤택한 노후를 지향한다. 그에 부합하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로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준비된 노후 자산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퇴직연금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재테크와 노테크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창호 신한투자증권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불어오는 규제완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이 마이너스(-)7. 22%를 기록했다. 2021년 13. 25% 폭등하며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1년 새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라 위축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 5%p, 0. 2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그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게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