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스토리
키움-BNK투자증권, '헤지 방식'에 쏠린 눈
키움증권이 전통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비즈니스 강자라면 BNK투자증권은 '라이징스타'로 꼽힌다. 장기간 차근차근 영업기반을 다져 수익을 확보한 키움증권과 달리 BNK투자증권은 외부 인사를 영입한 뒤 지난해 LP 사업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며 위상을 알렸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감사 1호 대상으로 지정된 데에는 BNK투자증권에 대한 타사의 '질투'가 한몫했다는 말이 나오는 정도다. 특히 업계에서는 양사의 남다른 헤지 방식이 수익규모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형 증권사가 ETF 설정 투자를 함과 동시에 동일 수단, 100% 익스포저로 헤지를 하는 반면 키움증권과 BNK투자증권은 헤지 수단을 유연하게 선택하며 비용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해외에서는 양사의 방식이 표준으로 채택되나, 지금과 달리 급락장에서는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50.6% 결집한 주주연합…창업주와 정면충돌
비상장 투자자문사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창업주 김경식 대표와 주요 주주들이 중지를 모은 주주연합 간 갈등은 이사회 운영과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둘러싼 충돌로 번졌다. 현재는 법원과 금융당국까지 무대가 확장된 상태다. 이번 분쟁은 일반적인 소수주주 갈등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금융업계 현직 종사자들이 주주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데다, 주주연합 측의 지분이 과반을 넘는다. 사실상 대주주로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과반 확보한 주주연합, 창업주 체제와 충돌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에서는 현재 창업주 김경식 대표 측과 주주연합 간 경영권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주연합은 회사 지분 과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경영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Market Watch
삼성·미래 과점 레버리지 ETF, 중형사는 '관망'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둘러싼 자산운용사 간의 온도차가 뚜렷하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두 운용사를 제외한 타사들의 현업 부서에서는 이를 주력 라인업으로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의 고위험 상품 마케팅 자제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한편, 유동성공급자(LP) 확보라는 현실적인 진입장벽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합산 점유율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기술주 기반의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 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당국의 마케팅 자제 권고 속에서도 단순 상품 안내 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영업망을 가동하며 점유율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2026.06.0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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