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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달성형 성과…라이프운용-KB증권 '대동단결'
라이프자산운용과 KB증권의 협업관계가 두터워지고 있다. 라이프운용이 지난해 초 이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는 목표달성형 펀드가 연이어 조기청산에 성공하면서 이 상품을 시장에 유통하고 있는 KB증권도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설정한 후속 펀드에는 200억원에 가까운 리테일 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운용은 최근 '라이프 Post Inflation Value 목표달성형 일반사모투자신탁 3호'를 설정했다. KB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펀딩을 추진하고 PBS 시딩 자금을 받아 약 17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초 이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라이프 PIV 목표달성형 시리즈 중 이번 펀드 운용규모가 가장 크다. 라이프 PIV 펀드는 라이프운용이 처음으로 리테일 시장에 선보인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 펀드 수탁 잭팟…4개월만 1조 돌파
미래에셋증권의 펀드 직접 수탁 비즈니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 궤도에 안착하고 있다. S&T(Sales & Trading) 파트의 신규 사업으로 포문을 연 뒤 시장 진입 4개월만에 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 ◇신규 비즈니스, 수탁솔루션팀 신설…수탁고 1조 돌파 드라이브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수탁솔루션팀을 신설하면서 직접 수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지난해 직접 수탁 서비스를 위한 전산 개발에 착수했고 인력 보강 작업까지 마무리했다. 직접 수탁 비즈니스는 증권사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뛰어든 후 삼성증권이 나섰고 그 뒤를 미래에셋증권이 잇고 있다. 과거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국내 시장에서는 펀드 수탁 대란이 벌어졌다.
현대코퍼, 걸림돌 '페널티' 깎고 씨티스퀘어 우선매수권 행사
현대코퍼레이션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씨티스퀘어 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매각 초기만 하더라도 부담스러운 수준의 '페널티' 조항 때문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져왔다. 그러다 현대코퍼레이션과 매도자 측이 페널티를 줄이는 식으로 협의점을 찾았고, 권리행사로 이어졌다. 매도자는 한강에셋자산운용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이 씨티스퀘어 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페널티'를 대폭 할인 조정했던 게 주효했다. 사실 그간 시장에선 페널티 조항때문에 현대코퍼레이션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이후 딜 클로징에 실패하면 총 거래금액의 10%를 페널티 명목으로 매도자 측에 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