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스토리
코스피 기대주 '입성 순서', NH증권에 달렸다?
더본코리아와 케이뱅크가 동시에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통과하자, 상장 시점을 비롯한 공모 전략에 눈길이 쏠렸다. 이때 NH투자증권의 선택이 중요하단 평이 나오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이 두 기업의 상장 주관사단으로 모두 포함된 탓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이 수요예측 시점을 겹치지 않도록 조율할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뤘다. 물론 두 기업의 IPO(기업공개) 섹터가 다른 데다 체급 차이도 상당하다. 그럼에도 상장 시점이 빠를수록 증시 입성에 유리하단 게 IB 업계 전반의 의견이다. 게다가 NH투자증권은 코스피 기대주 6곳 중 4곳의 주관사 직을 맡고 있다. 기업가치가 4000억~5조원 등 코스피 빅딜로 구성돼 리그테이블 주관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졌다. NH투자증권은 현시점 기준 IPO 주관 순위 3위에 머무르고 있다.
IPO 모니터
'상장 채비' PGT, 투자 혹한기에 400억 유치 매듭
특수정밀화학소재 기업인 PGT가 기업공개(IPO)에 앞서 약 400억원의 시리즈D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대규모 리튬염(LiPF6) 설비의 완공이 임박하면서 2차전지 전해질 사업의 본격화가 기대되고 있다. ◇400억 시리즈D, 투자유치 성공…생산능력 5000톤, 국내 1위 수준6일 IB업계에 따르면 PGT는 최근 394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KDB산업은행이 100억원 가량을 투입한 가운데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아주IB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이 후속 투자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PGT의 투자 라운드에서는 국내 배터리 완제품을 양산하는 대기업도 투자에 참여했다"며 "밸류체인 관리 측면에서 PGT의 양산 능력을 눈여겨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arket Watch
달라진 수요예측 지형도, '못 보던' 손님도 노크
회사채 발행금리가 신용등급을 막론하고 하향 추세를 그림에 따라 수요예측 참여기관들의 지형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중앙회도 최근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협동조합들은 금리 메리트에 힘입어 그동안 잘 담지 않았던 트리플 B급 회사채의 투자 매력이 상승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상반기 적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향후 운용 비중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바이 사이드의 '달라진 계산'…수요예측 기관 지형도 '변화'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점차 강해지면서 회사채 발행금리는 명백한 하향 국면에 진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AA-급 회사채(3년물 기준) 금리는 4%대에 형성됐지만 상반기 이후부터 기준금리(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