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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스토리

한국증권, '칼라일 CLO' 5차 펀드까지 완판 한국투자증권이 5차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의 완판에 성공했다. CLO는 그간 기관투자자에게만 투자 기회가 제공되던 자산이었으나 한국투자증권이 재작년 처음으로 리테일 대상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도 칼라일그룹과 협업을 통해 상품을 구상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칼라일CLO 5호’ 펀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리테일 지점을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CLO는 기업의 담보대출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BB등급부터 BBB등급까지 200~300개가 넘는 담보대출채권을 담아 일부에서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상품에는 문제가 없는 구조다. 전체 현금흐름에 기초한 트랜치를 구성하고, 새로운 만기를 부여하면서 신용을 보강해 안정성도 확보됐다. 강남N타워, '셰어딜 전환' 가능했던 배경은 강남N타워 매각이 공개매각에서 셰어딜로 전환됐다. 현재 거론되는 가격도 4000만원 중반대다. 공개입찰을 통해 경쟁을 붙였다면 평당 4000만원 후반대 정도에서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이렇다 보니 매도자인 KB부동산신탁의 결정에 시장에선 다소 의외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가격을 포기하면서 셰어딜로 방향을 튼 이유는 뭘까. KB부동산신탁은 최근 강남N타워를 돌연 수의계약으로 매각키로 했다. 전략적 투자자(SI)인 빗썸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기류가 바꼈다. 그리고 공개입찰을 철회하고 빗썸과 협상테이블이 차려졌다. 가격은 평당 4400만원 정도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입찰을 준비중이던 투자자들로선 다소 허무한 상황이됐다. 강남N타워는 올해 초 매물로 나왔을 때부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IPO 모니터 스팩도 밸류 할인 '뉴노멀'…삼성9호 합병 완주 '방점' 공모주 시장 한파에 밸류에이션 할인이 뉴노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도 이에 동참하는 추세다. 삼성9호스팩과 케이지에이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거래소의 합병 심사 승인 후 신고서 정정 과정에서 공모가(1주당 합병가액)를 절반가량 낮췄다. 최근 이차전지 업종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스팩 시장에서 공모 구조에 대한 의문으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케이지에이와 삼성증권이 합병 완주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1400억→887억 기업가치 대폭 '할인'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거래소의 합병 심사를 통과한 삼성9호스팩이 신고서 정정을 마쳤다. 삼성9호스팩은 케이지에이와 존속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House & People

= 하우스 KPI 손질나선 NH증권, 'WM 시너지' 포함 촉각 NH투자증권이 올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손질하고 있다. 그간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가 기업금융(IB)을 비롯한 여러 사업부문으로 하여금 자산관리(WM)부문과의 시너지를 주문해온 만큼 KPI에 관련된 평가지표가 포함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은 올해 적용할 KPI를 만드는 중이다. KPI는 기업의 목표 달성에 기여도가 높은 요소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업계 최초로 KPI를 폐지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KPI를 5년 만에 재도입하며 WM부문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영업점과 프라이빗뱅커(PB)로 하여금 고객만족도에 높은 비중을 KPI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였다. 올해 적용될 KPI에는 WM 부문과의 시너지 여부가 포함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터뷰 NH증권 시그니처팀 "팀워크로 'PIB 특명' 성사시킨다" "투자자산을 왜 1명의 프라이빗뱅커(PB)에게 맡기나요?"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 6층에는 5명의 프라이빗뱅커(PB)가 똘똘 뭉친 '시그니처팀'(사진)이 있다. 통상 PB업계는 인센티브가 PB 개인별 성과로 책정되기 때문에 개인주의 성향이 짙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시그니처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한 명의 PB처럼 재빠르게 움직이되 다섯 명의 시간을 한 고객에게 쏟는 '팀워크'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포부다. 시그니처팀은 하나증권의 클럽원(Club1)에서 유일하게 팀 형태로 활동했던 PB들이다. 지난해 하반기 NH투자증권으로 거처를 옮겼다. NH투자증권이 팀 단위로 PB들을 영입한 사례는 처음이었다.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려는 NH투자증권의 족적과도 궤를 함께한다는 평가다.
인물 현대차증권, S&T 헤드 스카우트…NH 출신 김영노 현대차증권이 김영노 NH투자증권 에쿼티 세일즈(Equity Sales) 본부장을 세일즈앤트레이딩(S&T) 본부의 수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 당시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을 다루는 S&T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두 달에 걸쳐 본부장을 영입한 만큼 본격 사업 확장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NH투자증권 Equity Sales 본부장을 S&T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10일부터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직급은 전무급이다. 김영노 본부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인물이다. 도이치증권 등 증권사에서 8년간 애널리스트 활동을 했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홍콩)에서 펀드매니저로 11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theWM 라운지

자산관리를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고찰(考察) 이제 반도체 랠리는 끝났으니 주식은 매도하고 빅컷(Big Cut : 미국 연준 정책금리 0. 5%p 인하)직후 금리 하락 방향성의 관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국고채권으로 옮겨 타자는 투자제안이 공유되고 있다. 물론 이것이 맞을지 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빨간선)과 미국(검정선) 기준금리 추이(출처: 한화투자증권)위 그림 1의 그래프는 빅컷이 발표되기 바로 직전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추이다. 작년 급등한 이후 줄곧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해 왔다.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추이(출처: 한화투자증권)위 그림 2의 한국,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그래프는 그림 1의 기준금리가 변동 없이 평행선에 위치하고 있을 때, 같은 기간 고점 대비 미국 10년물국채금리는 25%, 한국 10년물국채금리는 32%까지 이미 하락했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퇴직연금시장의 캘린더 이펙트는 존재하는가 주식시장에는 캘린더 이펙트, 다시 말해 특정 요일이나 날짜, 년 또는 월 등 시간의 주기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존재한다. 프로그램 매매 등 다양한 자동매매 기법 등이 표준화 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의 효과는 과거 대비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근에는 FOMC회의 일정이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시점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시장에서 많이 관찰된다. 이러한 효과는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원리금보장형 금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연말로 갈수록 공시 금리가 높아지고, 차년 초가 되면 낮아지는 현상이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부담금을 연말에 납입하는 기업 및 단체가 많기 때문에 자금유치를 위한 금융기관의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관행이 고착화되면서 납입주체 입장에서는 연말에 부담금을 납입하는 것이 당위적인 의사결정으로 생각한다. 임진우 DB손해보험
리스크는 위험이 아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본질과 이름이 갖는 상징성에 대해 표현한 김춘수의 시 '꽃'의 한 구절이다. 이름에 대한 대표성과 상징성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소위 '명품'이라고 부르고 있는 값비싼 물건이 만약 '사치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면 우리나라 명품 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산업 발전을 위해 용어를 긍정적으로 미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외인 곳이 있다. 바로 제도권 내 투자시장, 그 중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이다. 대학 졸업 후 이제 사회 첫 발은 내디딘 신입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면 어떤 선택을 할까. "우리 회사는 퇴직금을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DC 제도이며, 잘 아시다시피 퇴직연금은 노후대비 자산입니다. 조경희 NH-Amundi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