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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운용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 택했다 우리금융지주가 그룹내 두 자산운용사를 하나로 합친다.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 규모의 경제로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내달 이사회를 열고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이 흡수합병을 마치면 총 운용자산(AUM) 기준 39조원으로 현재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서게 된다. ◇꾸준히 제기된 경영 효율성 논란, 시너지 택한 우리금융우리금융지주는 2019년 본격적으로 자산운용업에 진출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등 세 개의 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두며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헤지펀드 운용사 코벤펀드, 큐로셀 엑시트 기대감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일정대로면 오는 11월께 증시에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큐로셀에 투자했던 헤지펀드 운용사의 투자금 회수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추후 보호예수 기간 등을 고려해 엑시트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로셀은 다음달 중순 수요에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큐로셀이 내건 희망 공모가격은 2만9800원 ~ 3만3500원 선이다. 이 공모가 밴드와 상장 예정 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기업가치는 최대 4555억원 정도다. 공모 물량은 160만주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21% 수준이다. 신주를 기준으로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최대 536억원이다. 큐로셀이 코스닥 상장 가시권에 들면서 이곳에 투자한 헤지펀드 운용사의 회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IPO 모니터 스팩 고배마신 캡스톤파트너스, 직상장서 500억밸류 통할까 벤처캐피탈(VC)사인 캡스톤파트너스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본격화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60억~518억원대로 추산된다. 스팩 합병 결정을 철회한 지 4개월 만에 직상장에 도전한다. 상장 전략을 선회한 만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밸류에이션 욕심을 덜어내고 공모주 전량을 신주로 구성하는 등 시장 친화적인 구조를 짰다. LB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또 하나의 VC 공모 흥행사례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상장 후 시가총액 460~518억…피어그룹3사 모두 'VC'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가 공모구조를 확정해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House & People

= 하우스 다올증권 2대주주, ‘경영참여’ 카드 꺼낸 배경은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씨가 보유 목적을 바꾼 배경에는 실적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기보다는 다올투자증권의 경영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한 의도다. 김 씨 측은 지난 8월 처음으로 관련 상황과 대책에 관한 질의를 전달했다. 두 차례 서한을 보낸 뒤 답변을 받았으나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고 봤다. 이에 보유목적을 변경하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실적 발표 뒤 2차례 회사 측에 서한 보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씨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지분 투자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지분 보유의 목적은 적극성 정도에 따라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로 나뉜다.
인터뷰 가치투자 하우스의 비상장·메자닌 전문가 남두우 대표 가치투자로 알려진 라이프자산운용에서 비상장, 메자닌 투자를 맡은 인물이 있다. 바로 남두우 라이프자산운용 대표(사진)다. 라이프자산운용의 전신인 다름자산운용을 세운 남 대표는 비상장 및 메자닌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펀드매니저이기도 하다. 설립 1년 만에 홀로 1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하우스의 기틀을 닦았다. 남 대표가 투자에 처음 눈을 뜬 건 PB로 일할 때다. 교보증권에서 PB로 활동하던 2006년, 상장을 준비하던 한 조선철강 업체에 리테일 자금을 모아 투자해 크게 성공하면서 메자닌에서 기회를 봤다. 이때부터 쌓은 증권사 IB와의 네트워크가 PB에서 펀드매니저로 전향한 이후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성장 스토리: 교보증권 PB로 시작한 부산사나이, 메자닌 전문가로 성장남두우 대표가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 계기는 ‘부산’이다.
인물 이지스운용 새 준법감시인 영입 “내부통제 역량 강화” 이지스자산운용이 새 준법감시인을 선임했다. 올해 초부터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대두되는 분위기 속에 선제적으로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새 준법감시인에 이치형 전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근 부동산투자업계는 내부통제 역량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부동산운용사 임직원들이 직무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며 금감원이 부동산 펀드 운용역들의 사익 추구 문제를 전수 조사한 바 있다. 또한 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커지며 외형성장보다는 내부 단속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이에 이지스자산운용도 베테랑 준법감시인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선임된 준법감시인은 지난 20여년간 한국투자신탁운용, 코람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에서 컴플라이언스 및 법률 지원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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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성과 연동형 시대의 유감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겠다. "성과에 따라 보수 수준이 달라지는 성과 연동형 펀드가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안처럼 등장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이제야 ‘양심(?)적인 펀드’가 나타났다면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생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은 펀드에서 출발해 퇴직연금을 비롯한 자산관리(WM) 시장 전반으로 퍼질 기세이다. 한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자 책임지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에 대한 대가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산운용과 WM의 본질이 오직 수익에만 있는 지 되씹게 만드는 씁쓸한 풍경이 아닌가 싶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는 “금융은 목표한 바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과학”이라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합의의 구조인 동시에 그 성취에 필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민주영 신영증권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흔들어 깨워 일하게 하라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할수록 운용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간다. 하지만 수익률은 늘 기대와 달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진 않는다.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DC와 IRP 가입자의 평균 약 86. 1%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 상품 선택일 수도 있고, 최초 가입시부터 비자발적 선택과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의도적이든 무관심이든 이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퇴직연금 가입후 운용 수익률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윤택한 노후를 지향한다. 그에 부합하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로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준비된 노후 자산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퇴직연금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재테크와 노테크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창호 신한투자증권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불어오는 규제완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이 마이너스(-)7. 22%를 기록했다. 2021년 13. 25% 폭등하며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1년 새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라 위축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 5%p, 0. 2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그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게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