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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스토리

KT&G 주총 박빙 예고…안다운용 "일부 승리 가능성" 케이티앤지(KT&G)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빙의 표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활동을 펼쳐온 안다자산운용 측은 일부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KT&G 정기주총 결과가 실제 펀드 수익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이달 중순 한국투자증권의 의안상정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지난 24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안다운용의 '안다ESG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신탁자 입장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해당 소의 실질적인 이해관계자는 안다운용이다. 안다운용은 지난달 KT&G 정기주총 안건으로 사외이사 현원 증원의 건 등을 주주제안했는데, 회사 측이 대응 차원에서 사외이사 현원 유지의 건을 상정하며 맞불을 놓자 KT&G가 주주제안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성태 체제’ 출범 기업은행, 자산관리 TF 가동 IBK기업은행이 최근 자산관리그룹 내 조직 변화를 위한 TF를 발족했다. 올초 김성태 행장 부임 후 내부적으로 약 8개에 달하는 TF가 발족됐는데, 이중 자산관리그룹도 포함됐다. 기업은행은 윤종원 전임 행장 체제에서 자산관리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는 등 WM부문에 드라이브를 건 바 있다. 이러한 기조가 김성태 행장 체제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성태 현 기업은행장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내부적으로 조직 변화를 목적으로 약 8개에 달하는 테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김성태 행장 체제가 시작되면서 조직변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자산관리그룹도 TF가 구성됐다. IBK기업은행은 전무이사 산하에 기업고객그룹, 혁신금융그룹 등 총 14개 그룹을 두고 있다. 현대강소기업펀드, 올들어 설정액 2배 '껑충' 현대강소기업펀드가 현대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 펀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기록한 100% 성과가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을 이끄는 한편, 올해 1분기에도 비교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강소기업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의 최근 설정원본은 약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달 100억원 선을 밑돌던 펀드 설정원본이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초 설정원본(87억원)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증시 부침이 극심했던 지난해에도 공모펀드 가운데 최상위 성과를 기록한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개인투자자를 대거 유입시켰다. 현대강소기업펀드의 2020~2022년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약 99. 9%다.

House & People

= 하우스 이지스운용 본업 성과 유지…미실현이익은 부담 지난해 금리 인상기에 따른 자산가치 급락을 겪으며 다수의 운용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이지스자산운용은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장부상 평가이익이 급증한 영향이 커 실제 벌어들인 수익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본업인 운용 성과 측면에서는 직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50% 늘어난 1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3825억원, 1807억원을 기록, 50% 이상 불어났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1년에도 100%가량의 당기순이익 성장세를 보였던 만큼 올해 실적 호조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지난해 운용업계 전반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점에 비춰보면 유독 눈에 띄는 성과다.
인터뷰 미래에셋운용 "고물가 시대 개막, 3년 단기 회사채 유리"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이전까지 볼수 없었던 두자릿 수 물가가 등장했고, 짧은 기간 금리는 급격히 요동쳤다. 주식·채권·원자재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2020년 초 대다수 투자자들은 현금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처분하기도 했다. 최진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1본부장(상무,사진)은 당시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일드커브(수익률 곡선)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포지션을 구축했다. 실제 예측대로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2020년 23bp에서 이듬해 100bp를 돌파했다. 결과적으로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가 운용하는 펀드는 BM(벤치마크)를 크게 상회하며 성과를 냈다. 2002년 하나은행 기업신용조사·심사역을 시작으로 채권업계에 발을 들인 최진영 상무는 2005년 미래에셋자산운용(당시 미래에셋투신운용)으로 적을 옮겼다.
인물 최재영 부행장 "투자자문 확대해 고객 자산 증대 돕겠다" "KB국민은행의 투자자문업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 상품 판매 위주에서 포트폴리오 추천으로 은행의 투자자문의 흐름을 바꿔 고객의 자산을 어떻게 증식시켜줄지가 핵심이다. 제도나 시스템을 차별화해 나갈 생각이다. "최재영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장(부행장)은 20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자문업을 허가받았다. 최 부행장은 이와 관련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고객 자산 증대 실현을 강조했다. 국민은행이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투자자문업에 진출한 데 의의가 있다. 현재 국민은행은 본격적으로 투자자문업에 뛰어들기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에선 국민은행의 투자자문 역량이 강화된 것에 주목한다.

theWM 라운지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불어오는 규제완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이 마이너스(-)7. 22%를 기록했다. 2021년 13. 25% 폭등하며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1년 새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라 위축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 5%p, 0. 2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그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게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
주택임대사업자, 세금 폭탄 피하려면 2020년 7월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감소됐다. 단기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한 사업자등록 자동말소가 이루어진 상태다.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과거 주택 의무임대기간을 4년이나 8년 중에서 고를 수 있었으나 이제 10년 장기 주택임대사업자로만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아파트에 대해 주택임대 등록을 할 수 없고 아파트를 제외한 오피스텔이나 다가구주택 등 빌라는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나 오피스텔을 장기 보유할 예정인 주택 소유자는 눈여겨볼 대목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취득 단계에서부터 처분 단계까지 각 세목별 혜택이 있다. 먼저 취득세 감면 혜택이다. 부동산 대책 이후 2020년 8월부터는 다주택자의 주택 유상 취득에 대해 취득세가 대폭 상승했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
조정대상지역과 세금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조정(안)'을 의결했다. 지방에서 유일한 투기과열지구로 남겨진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됐다. 다만 잠정적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수도권(일부 도서지역 제외)만 현행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세금이 어떻게 달라질까. 우선 양도소득세 중과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양도하는 주택을 3년 이상 보유했다면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취득한 주택의 경우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아도 1세대 1주택 비과세(1주택자)를 적용받는다. 또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신규주택을 취득하면 3년의 일시적 2주택 기간이 부여된다. 종전주택과 신규주택 모두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한 경우 2년의 일시적 2주택 기간이 적용된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