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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스토리

신규 ETF 리뷰 높은 분배율 강점, 커버드콜 ETF 시장에 '도전장' 커버드콜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3개의 상품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내세운 분배율도 현재 시중 상품 중 가장 높다. 대부분 국내 커버드콜 ETF 분배율이 3~7%대 수준인데 비해 15%를 약속했다. 커지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한투운용이 자신있게 높은 분배율을 약속한 배경에는 제로데이트 옵션이 있다. 옵션 프리미엄이 기존보다 높게 형성되는 제로데이트 옵션을 통해 ETF의 수익성을 강화하면서다. 또한 등가격(ATM)이 아닌 외가격(OTM) 옵션을 선택해 주가 상승폭을 더 잘 따라갈 수 있게 구조를 짰다. ◇22년 11월 열린 제로데이트 시장, 옵션프리미엄 높은 블루오션2022년 11월 미국 뉴욕증시엔 제로데이트 옵션 시장이 개화했다. 제로데이트 옵션이란 만기가 24시간 이내에 도래하는 옵션을 말한다. 김규식 전 거버넌스포럼 회장, 펀드 운용성과 '낭중지추' 피보나치자산운용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합류한 김규식 전 거버넌스포럼 회장이 시장을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쌓아가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및 거버넌스 분석으로 준수한 성과를 내면서 해외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사진)이 싱가포르에서 운용 중인 '스타시드 거버넌스 포커스 그로쓰 밸류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지난 4월 말 기준 18. 5%를 기록하고 있다.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의 상승률(2. 0%)을 16. 5%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약세장과 강세장을 오갔던 2022~2023년 연간 수익률도 벤치마크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피200지수가 17% 가까이 빠졌던 2022년에는 5%대 하락률로 선방했고, 2023년에는 연수익률로 32. 파운트, 빛바랜 청사진…성장 전략 차질빚나 우리종합금융과 포스증권의 합병이 결정되면서 파운트가 투자유치 과정에서 구상했던 성장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파운트가 대규모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와중에 제시했던 청사진이 포스증권 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었기 때문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과 포스증권이 합병 수순을 밟으며 파운트 사업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파운트는 2022년 200억원을 투자해 포스증권 2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2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최대주주인 한국증권금융의 지분을 인수해 포스증권 최대주주에 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포스증권 지분 인수 계약상 올해 9월 안팎까지 기한이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포스증권을 우리금융지주 계열인 우리종합금융과 흡수합병키로 결정하면서 파운트의 성장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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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우리종금, 포스증권 합병 최우선 과제 '그룹 시너지' 한국포스증권과 합병해 증권사가 되는 우리종합금융의 최대 과제로 '그룹 시너지'가 꼽힌다. 우리금융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 생애 주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증권사 부재가 아쉬움을 남겨왔다. 우리종금은 다른 계열사와 협업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그룹 차원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은행과 연계 영업 활성화가 증권업 진출 초반 핵심 전략이다. 우리종금은 IB 분야 수익원 발굴을 우선시하고 있어 우리은행과 투자처, 고객풀을 공유할 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온라인 펀드판매 플랫폼 '펀드슈퍼마켓'이 우리자산운용 수탁고 확대에 기여할지도 관심사다. ◇임종룡 회장 주도 '은행-증권 교통정리' 필요우리종금은 포스증권과 합병 절차를 진행해 오는 8월 통합 증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인터뷰 "유일한 우주·방산 액티브 ETF로 시장 선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인공지능(AI)의 바통을 이어받을 메가트렌드를 찾는 것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반도체, 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메가트렌드는 지속해서 수익을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역시 인공지능 메가트렌드를 선점하며 ETF운용자산(AUM)을 급격히 키운 하우스다. 지난해 글로벌 인공지능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해 누적수익률 80%라는 드라마틱한 성과를 거뒀고 이를 기반으로 순자산 규모 2000억원을 돌파했다.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야심차게 선보인 상품은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 액티브'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도의 산업으로 인식되는 우주산업을 메가트렌드로 점찍었다. 더벨은 국내 투자자에게 생경한 섹터인 우주산업을 짚어낸 이유와 전망을 듣기 위해 배현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매니저(사진)를 만났다.
인물 "새단장 한국증권 GWM, 진우회·뉴리치 핵심축" 한국투자증권의 고액자산가 전문 서비스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이 새단장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GWM 조직의 리더십을 4년만에 처음으로 교체했다. 동시에 조직을 개인고객그룹에서 PB 전략본부 산하로 이동시키며 편제도 바꿔 많은 변화가 예상됐다. 새롭게 키를 잡은 건 신경애 GWM전략담당 상무(사진)다. 20년 넘게 한국투자그룹에 몸담으며 오랜 기간 PB로 근무해온 신 상무는 올해 초부터 GWM을 이끌게 됐다. 부임한지 갓 4개월이 넘은 신 상무를 만나 한국투자증권 GWM 전략의 변화와 향후 방향성을 들어봤다. ◇초고액자산가 화두 '절세'…세무 컨설팅 강화신경애 한국투자증권 GWM 전략담당신경애 상무는 “큰 틀에서는 기존 GWM 조직이 운영하고 있던 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정교화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부임 이후에는 세무 컨설팅 강화 및 채널 다양화를 새롭게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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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성과 연동형 시대의 유감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겠다. "성과에 따라 보수 수준이 달라지는 성과 연동형 펀드가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안처럼 등장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이제야 ‘양심(?)적인 펀드’가 나타났다면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보수를 받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생각에 힘이 쏠리고 있다. 이런 흐름은 펀드에서 출발해 퇴직연금을 비롯한 자산관리(WM) 시장 전반으로 퍼질 기세이다. 한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자 책임지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노동에 대한 대가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산운용과 WM의 본질이 오직 수익에만 있는 지 되씹게 만드는 씁쓸한 풍경이 아닌가 싶다. 미국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는 “금융은 목표한 바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는 과학”이라며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적인 합의의 구조인 동시에 그 성취에 필요한 자산을 관리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민주영 신영증권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흔들어 깨워 일하게 하라 퇴직연금 시장이 성장할수록 운용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커져만 간다. 하지만 수익률은 늘 기대와 달리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진 않는다. 2020년말 기준 퇴직연금 DC와 IRP 가입자의 평균 약 86. 1%가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 상품 선택일 수도 있고, 최초 가입시부터 비자발적 선택과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을 수도 있다. 의도적이든 무관심이든 이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퇴직연금 가입후 운용 수익률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고, 윤택한 노후를 지향한다. 그에 부합하는 조건과 환경을 만드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로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의 준비된 노후 자산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퇴직연금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재테크와 노테크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정창호 신한투자증권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불어오는 규제완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이 마이너스(-)7. 22%를 기록했다. 2021년 13. 25% 폭등하며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1년 새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기준금리의 인상에 따라 위축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0. 5%p, 0. 2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고, 그 여파로 부동산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게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박주남 로앤택스 파트너스(Law&Tax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