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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운용 지분율 미세한 변화…승계 사전작업 나서나
HDC자산운용의 지분율에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HDC그룹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HDC자산운용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세 아들이 주주로 등재돼 꾸준히 배당을 단행하고 있으며 최근 지분 일부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한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HDC자산운용의 지분변동이 발생했다. 최대주주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 6. 18%를 매입했다. 이에 엠엔큐투자파트너스의 지분율은 54. 25%로 높아졌고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는 6. 82%로 낮아졌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HDC자산운용의 지배구조가 정몽규 일가의 지배력이 공고한 점에 비춰보면 승계 작업을 위한 자금확보 목적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인사이드 헤지펀드
타이거운용, 한국증권 리테일 판매 재개
타이거자산운용이 오랜만에 한국투자증권 리테일 채널과 손을 잡았다. 신규 설정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단독으로 판매하면서다. 한동안 소원했던 타이거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의 비즈니스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최근 '타이거 공모주하이일드알파전략 201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중도환매와 추가납입이 불가능한 단위형,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 펀드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에 상장주식을 일부 담는 알파전략을 가미했다.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는 비우량채권에 일정 비율을 투자하는 대신 IPO기업의 공모주식 물량 중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에 상장주식 투자를 가미한다. 고배당주 위주로 담아 배당수익과 동시에 최근 기업 밸류업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증시 반등 효과도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푸른파트너스, 이연 배당금 올해 모두 지급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겨뒀던 2020년도 배당금을 올해 모두 지급 완료했다. 당시 공모주펀드로 순이익이 평년의 9배 가까이 뛰면서 배당금도 역대급으로 커졌다. 주신홍 대표는 이를 한꺼번에 공유하기보다는 매년 순차적으로 배당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렇게 미뤄뒀던 금액이 올해 지급 완료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 배당금 총액을 3억4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2억86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122% 수준으로, 배당금이 순이익보다 많았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내부적으로 배당성향을 30%로 유지하고 있다. 출범한 첫 해인 2016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순이익의 30%를 배당했다. 2017년 순이익 15억원 중 4억3000만원, 2018년 순이익 9억1000만원 중 2억7000만원, 2019년 순이익 10억원 중 3억1000만원을 배당했다.